|
맑은뉴스
다음주 금요일 남동쪽 밤하늘 ‘별똥별 쇼’
오는 14일(금) 밤하늘에 별똥별이 빗줄기처럼 쏟아지는 유성우(流星雨) 현상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은 달빛도 없어 근래에 보기 드문 ‘우주쇼’가 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해가 지면서부터 남동쪽 하늘 쌍둥이자리에서 별똥별이 보이기 시작해 자정이 지나면 최대 시간당 120개 정도의 별똥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유성우는 어두울수록 더 잘 볼 수 있다. 주변이 넓고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 보기에 좋다. 또 시야를 좁히는 망원경 보다는 맨눈으로 보는 게 효과적이다.
폐교 될 뻔한 시골학교, ‘아토피아이들 천국’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초등학교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자연 치료학교로 거듭나 눈길을 끈다. 조선일보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충남 금산군 군복면 상곡리 상곡초등학교는 2010년 전교생이 13명에 그쳐 폐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학교와 주민, 금산군이 ‘자연환경을 활용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도시 학생을 유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자 학생이 크게 늘었다는 것. ‘아토피 안심학교’인 상곡초교에는 분필가루가 날리는 칠판이 없다. 교실은 황토벽돌로 꾸몄고, 교실마다 피톤치드 발생기와 40여종의 허브 화문을 비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진료실·족욕실·목욕탕·미술치료실을 갖춘 아토피 케어센터도 완공했다. 소문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아토피를 앓는 학생들이 전학을 와 지금은 5학급 32명이 됐다. 4년 전 50여 가구 80여명이던 주민도 현재 60여가구 110명으로 늘었다.
8일부터 대형 식당·술집 ‘금연’
오는 8일(토)부터 150㎡(약 45평) 이상 음식점·호프집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과 그 시행령·시행규칙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음식점·호프집에서 별도로 마련한 흡연실을 제외하고 실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정부는 우선 150㎡ 이상 일반·휴게음식점 7만6000여곳에서 금연을 시행한 뒤, 2014년 1월부터는 면적 100㎡ 이상 음식점, 2015년 1월부터는 모든 일반·휴게음식점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휴게음식점은 단란주점·유흥주점을 제외한 식당·호프집·커피숍·제과점 등 음식을 파는 곳 대부분을 포함한다.
흐린뉴스
구멍뚫린 안전결제 年29조원 인터넷쇼핑 위협
30만원 미만 소액 온라인 결제 때 이용하는 안전결제(ISP) 시스템 해킹 사건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해킹 피해가 발생한 BC카드, KB국민카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두 카드사의 ISP 이용자는 각각 960만명, 700만명에 달한다. 금감원은 현재로선 ISP 시스템 자체보다는 개인 PC의 ISP 인증서가 해킹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90여명, 피해액은 1억8000만원에 이른다. 금융 감독 당국과 카드회사들이 전자 결제의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인터넷 쇼핑이 위축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한해 29조원에 이른다. 한편, 두 카드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7일부터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 대해서는 소액 결제일 경우에도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손보사들, 車보험금 326억 ‘뺑소니’
12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은 자동차보험금이 326억4000만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12개 손보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자동차 사고 보험금 지급 현황을 점검한 결과다. 항목별로는 렌트비나 영업용 차량 휴차료를 포함하는 ‘간접 손해보험금’이 143억9900만원, 자기부담금 4억9900만원, 특약보험금 22억1100만원이 지급되지 않았다. 휴면보험금 155억2900만원도 미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미지급금의 51.6%인 168억5000만원을 고객에게 지급하도록 보험사들에 지시했다. 보험개발원은 각 손보사의 휴면보험금 정보를 모아 고객들이 자신의 휴면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거나 자동차사고를 접수할 때 간접손해금과 특약보험금 지급에 관련된 사항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야 한다.
황우석 공격하던 교수, 줄기세포 논문 14편 조작
2005년 황우석 파동 당시 논문 조작 규명을 촉구했던 교수 중 한 명이 자신의 논문 14편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조선일보는 서울대가 지난 5월 제기된 수의대 강수경(46) 교수의 논문 조작 의혹에 대해 “강 교수가 14편의 논문을 직접 주도해 모두 위·변조, 조작했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서울대 조사 결과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따르면 강 교수는 지난 2010년 암 전문 학술지 ‘인터네셔널 저널 오브 캔서’에 투고한 뒤 사진 조작이 발견돼 2011년 진실성위원회에 회부됐던 논문을 또다시 새로운 자료를 덧붙여 새 논문인 것처럼 재탕, 학술지에 제출한 경우도 있었다. 또 강 교수가 직접 논문에 쓰일 사진을 다른 논문에서 오려 붙이는 조작까지 했다. 강 교수는 황우석 박사와 함께 수의학계 양대축으로 평가받는 강경선(49) 교수의 측근이기도 하다. 서울대는 강수경 교수의 문제 논문 일부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강경선 교수의 논문 조작 결과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