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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F1대회, 3년간 1729억 적자
지난달 14일 막을 내린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올 영업 손실이 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21일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F1대회 개최비용과 수익을 정산한 결과 39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회에 들어간 비용은 운영비 235억원과 F1대회 주관사인 FOM에 지급한 개최권료 510억원 등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입장권과 기업부스 등 마케팅 수입 206억원, 국비 지원 50억원, 스포츠토토 기금 25억원, 기타 수입 70억원 등 모두 351억원이다. 올해 적자 규모(394억원)는 2010년 725억원, 지난해 610억원에 비해 규모는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F1조직위가 FOM과 개최비용 재협상 후 공언했던 200억원대 적자보다는 100억원이 많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F1대회 누적적자는 1729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같은 적자는 당초 전남도가 F1대회를 추진하면서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밝힌 예측과는 정반대다.
4년간 48%↑…통풍환자 급증
바람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는 통풍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통풍은 음식물이 대사되고 남은 ‘요산’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관절과 그 주변에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육류 섭취가 많은 비만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통풍은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과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통풍 진료 인원이 2007년 16만3000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4년간 47.5%(연평균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통풍에 따른 총진료비도 158억원에서 247억원으로 56.5% 증가했다. 환자 성비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아 2007년에는 8.5배, 지난해에는 10.1배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 환자가 25.6%로 가장 많았고 40대(22.6%), 60대(17.9%) 순이었다. 40ㆍ50대 중년층이 통풍 환자의 절반(48.2%)을 차지했다.
건설사 10곳중 1곳 부실위험
건설 부문의 부실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외부감사를 받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 가운데 10%를 넘는 기업이 부도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부도를 낸다면 금융권 부실 규모는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국내 건설 부문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심사)’ 결과 지난해 기준 부실 위험 기업이 조사 대상(1565개)의 12.9%인 202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실 위험 기업은 ▶자본잠식 상태이거나 부채비율 500% 이상 ▶영업적자 중이거나 이자보상배율 100% 미만 ▶총부채 중 단기 차입 비중 60% 이상 등 세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85개까지 치솟았던 부실 위험 기업 수는 2010년 192개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맑은 뉴스
최신원 SKC회장 세계 고액기부자 클럽 한국 대표 돼
최신원 SKC 회장이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의 한국 대표가 됐다. 최 회장은 지난달 세계공동모금회가 발족한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받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아너소사이어티 고액기부자 클럽 총회에서 위촉장을 전달받는다. 세계리더십위원회는 자산가들의 기부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발족된 단체다. 최 회장은 꾸준한 기부로 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멤버로 가입한 바 있다. 2009년엔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 영웅으로 뽑히기도 했다. 최 회장의 나눔 활동은 정평이 나 있다. 그는 평소 “돈을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가가 더 중요하다”던 선친(故 최종건 회장)의 가르침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최 회장은 앞으로 재산과 지식, 인맥을 횔용해 세계 각국에서 고액 기부자를 늘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베트남 번화가에 한류·한국 상품 백화점 들어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부에 한류(韓流) 전용 백화점이 들어선다. 건물 전체가 한류 및 한국상품 테마로 구성된 백화점이 해외에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투자컨설팅회사 로맥은 베트남 ‘항다 갤러리아(Hang-Da Galleria)’ 백화점을 한류 전용 백화점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백화점 운영법인 쾅냔(Quannhan) 주식회사와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다백화점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이던 1937년 건립된 역사적 건물로,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7600㎡ 규모다. 하노이시(市)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인근에 위치해 연간 6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한류 전용 백화점은 베트남의 중산층을 겨냥해 동대문 쇼핑몰 형태로 인테리어를 변경한 뒤 지상 1·2층에선 한국산 중저가 패션상품, 화장품, 잡화를, 나머지 층에선 K팝 등 한국 문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리터당 100원 싼 민간 알뜰주유소 이르면 내주 출범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L)당 100원 가량이 싼 민간 알뜰주유소가 출범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가 신청한 ‘KG알뜰’ 주유소 설립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한국석유공사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원철 자영주유소연합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 내에 1호점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알뜰은 민간 주유소들이 연합해 설립하는 브랜드다. 연합회 회원이 운영 중인 15개 주유소가 알뜰주유소 전환 신청을 했으며, 향후 참여 주유소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전국 알뜰주유소는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알뜰주유소(253개),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알뜰주유소(152개), 농협의 NH알뜰주유소(394개) 등 799개다. KG알뜰은 자체 도매법인을 통해 해외 석유 제품을 수입, 판매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판매 물량의 50%는 석유공사로부터 받고, 나머지 50%는 직수입한 물량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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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