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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마일리지로 휴대폰요금 내세요”…이통 3사 총 2150억 쌓여
이동통신 3사에 쌓여있는 마일리지가 총 2150억원(올해 6월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 1점은 1원의 가치로 활용할 수 있어 휴대폰 요금 결제, 부가서비스 요금 결제, 휴대폰 수리비용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용자들이 이같은 마일리지의 용도를 알지 못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 통신사별 마일리지 사용 비율은 0.6~7.7%에 불과하다. 자신의 마일리지 확인은 각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할 수 있다.
남수단에 ‘고 이태석 병원’ 짓는다
우리 정부가 8600만달러를 지원해 남수단에 고 이태석 신부를 기념하는 의과대학병원을 설립한다. 또 모잠비크와 에티오피아에는 고속도로를 설립한다. 아프리카가 추진 중인 5억90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인적개발 사업에 우리 정부가 융자나 기금 출연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아프리카 대표단과 ‘KOAFEC 액션플랜 2013~2014’를 채택하고 아프리카 지원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KOAFEC 신탁기금에 2013~2014년 1500만달러를 출연하기로 확정했다. 사회기반시설 구축, 정보통신,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녹색성장 등 6개 부문 사업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자장면은 사랑” 10년간 7만2000그릇 나눠준 운전기사
자신의 월급에서 3분의 1을 떼어 독거노인·장애아 등에 자장면을 만들어 나눠주는 한 운전기사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한다. 조선일보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에 사는 김영문(51)씨는 주말마다 시내에 위치한 35개의 복지관을 돌면서 자장면을 만들어 대접한다. 10년간 한달에 평균 세 번, 200여 그릇씩 7만2000여 그릇의 자장면을 돌렸다. 그의 수입은 한 장애인 단체에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전을 하며 버는 120만원. 아내가 장애인 활동 보조일 해서 번 80만원을 보태도 200만원이다. 그는 1990년 사업 실패 직후 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난 이후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 목숨은 ‘덤으로 얻은 것’이라 생각해 죽으려 했던 힘을 다해 살아가기로 했다”는 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장면을 나눠주기 위해 직접 자장면을 만들고 있다고.
흐린뉴스
한국 초중고생 독서량 역대 최저
학원 다니랴, 스마트폰 하랴 책을 읽지 않는 초중고교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학기에 책을 1권도 안 읽는다는 학생이 16%에 달한다. 재단법인 한국출판연구소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3001명을 대상으로 독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학기에 책을 1권 이상 읽었다는 학생은 83.8%로 나타났다. 10명 중 2명은 아예 책을 읽지 않는 셈이다. 조사를 시작한 1993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학생들의 독서량은 통계에 나오는 것보다 크게 작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교과서나 입시 관련 책 외에 교양서적 등은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출판업계 관계자도 “설문조사에서 책을 읽지도 않았으면서 읽었다고 대답한 학생이 매우 많다”면서 “실제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네덜란드서 名畵 7점 들고 사라진 도둑 “최소 1500억원대 털렸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쿤스타할 미술관에서 16일 새벽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폴 고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도난 작품은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 마티스의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 모네의 ‘런던의 채링크로스 다리’ 등이다. 피해액은 1억 유로(한화 1500억원 상당)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쿤스트할 미술관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트리톤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19세기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150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었다.
특1급 호텔 결혼식, 밥값·꽃값이 80%
부유층뿐 아니라 일부 중산층으로까지 호텔 결혼식이 번지면서 무리하게 고비용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부가 1999년 특1급 호텔 결혼식을 허용한 후 13년 동안 집안 형편에 맞지 않는 호화 결혼식이 급속히 자리를 잡은 것. 조선일보 취재팀이 최근 서울 시내대표적인 특1급 호텔 세 곳을 살펴본 결과, 신라호텔 결혼식 비용은 최소 1억 1406만원,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은 9515만원,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은 7601만원이었다(하객 500명 기준). ‘가장 싼 메뉴’와 ‘기본 사항’만 선택해도 웬만한 젊은이 2~3년치 연봉이 하루에 날아가는 셈. 특히 이들 호텔의 결혼식 비용의 80%는 밥값과 꽃값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코스요리 가격은 1인당 8만8000원~12만원이었고, 호텔 측이 ‘생략이 불가능하다’고 강요하는 꽃장식은 1200만원~2000만원이었다는 것.
연금저축 10년 수익이 은행 이자보다 적어
노후 대비 금융상품으로 인기 있는 연금저축의 10년간 수익률이 은행 정기적금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1호 금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10년간(2002년 7월~2012년 6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연금저축은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주식형(수익률 122.7%)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상품은 손보사 연금저축보험(32.08%)였다. 그러나 금감원은 “수익률이 높으면 변동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수익률로만 상품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변동성은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운용사 주식형(5.87%)이 가장 컸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손보사 연금저축보험(변동성 0.03%)이 안전성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났다. 한편,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정기적금 누적 수익률은 4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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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