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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이 시행중인 맞춤형 특화 기상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춤형 특화 기상서비스는 철원의 오대쌀, 동해의 수산물 건조, 태백의 고랭지 배추 등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강원지방기상청과 각 기상대는 해당 시·군의 정책 및 지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강원기상청은 소양댐과 춘천댐, 의암댐 등 댐이 많은 춘천에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기상정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우가 유명한 횡성에는 하루 2차례 계절과 날씨, 상황별 맞춤형 문자를 보낸다. 한우 농가들은 축사 내의 온도를 낮추거나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등 한우를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동해에는 오징어 등 수산물을 건조하거나 동해항의 물류하역, 태백 고랭지 배추 재배와 관련한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과수 재배가 급격히 증가한 영월에는 포도와 사과 재배 농가를 위한 기상정보를, 철원에는 지역 특화작목인 오대쌀 재배와 관련된 기상정보를 각각 알려준다. 울릉도에는 어민과 관광객을 위한 파도 높이 등 각종 기상특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관령기상대는 오는 2018년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설상 종목 경기장의 예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이선기 예보과장은 “지난해부터 동해와 영월기상대에서 지역특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 5월부터 강원도 내 18개 시·군과 울릉도에 본격적인 맞춤형 기상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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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