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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전국이 날씨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성묘나 달맞이를 나갈 때는 옷차림을 단단히 해야겠다.
민간 기상업체인 케이웨더 주말날씨포커스에 따르면, 본격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금요일(28일)에는 비소식이 있다. 오전에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중부지방·전라북도 일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중북부 지방에서 토요일(2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의 양이 5㎜ 미만으로 적어 날씨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겠다.
연휴 첫날인 토요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구름은 저녁부터 조금씩 걷혀 추석 당일과 월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석날 밤 크고 환한 보름달을 감상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일교차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추석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10℃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성묫길·저녁 달맞이에 대비해 따뜻한 겉옷을 꼭 챙기는 것이 좋겠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먼 남쪽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17호(즐라왓·JELAWAT), 18호(에위니아·EWINIAR) 태풍은 일본 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 영서, 추석 아침 10℃정도로 쌀쌀…한낮 선선
토요일(29일) 새벽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다. 이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날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보름달을 보기에 좋겠다. 다만, 서울과 춘천의 아침기온이 10℃선으로 무척 쌀쌀할 전망이다. 한낮에도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호남·제주도, 일교차 10℃ 이상 벌어져
호남·제주도 지방은 토요일 구름 많겠다. 아침기온 광주 15℃, 전주 13℃. 낮 기온은 광주와 전주 모두 23℃로 예상된다.
추석날(일)은 구름이 조금 끼겠으나 대체로 맑겠다. 토요일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영남, 토요일 저녁부터 구름 걷힐 듯
영남지방도 토요일 구름 많다가 저녁 무렵부터 구름의 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아침기온 부산 16℃, 대구 15℃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 대구 24℃까지 오르겠다.
추석 당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름달 감상에 어려움이 없겠다.
◇동해안, 한낮에도 20℃로 선선…추석 당일, 구름 조금
동해안 지방은 추석연휴 동안 최고기온이 20℃정도에 그쳐 낮에도 선선하겠다. 토요일은 구름 많겠고, 추석날은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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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