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6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전망(6~8월) 자료에 따르면 6월은 중순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하순에는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온 상승 폭이 줄겠다.
일시적으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거나 동해상에서 선선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고, 월 전체 평균 기온은 지난해 6월(21.3℃) 보다 0.5℃ 정도 높겠다.
월 중순까지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132.9~185.9㎜)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적겠다.
7월은 중순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나, 하순부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기온이 오르겠다. 월 평균 기온은 작년(24.8℃) 보다 0.5~1.5℃ 정도 높겠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240.4~295.9㎜)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25.1℃) 보다 1~1.5℃ 높겠고, 작년(26.2℃)과 비슷하거나 0.5℃ 정도 높게 나타난겠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220.1~322.5㎜)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으나, 지역 편차가 크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한편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평년보다 0~0.5℃ 낮아 중립 상태에 들겠고, 올 여름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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