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내일(3일·금)도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한편,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을 것으로 보여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3일·금)은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 낮 최고기온은 13~20℃로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따스하겠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초)미세먼지 예보 

- WHO 기준 : 서쪽지방 '나쁨'/ 동쪽지방 오전 '보통', 오후 '나쁨' 

- 환경부 기준 : 서쪽지방 '나쁨'/ 동쪽지방 오전 '보통', 오후 '한때 나쁨'

한편, 갈수록 공기가 메말라가고 있다. 현재 중서부와 일부 경북, 전남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특히 서울과 일부 경기도는 건조경보로까지 특보가 강화됐다. 앞으로 특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 화재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전 해상의 먼바다를 중심으로 내일(3일·금)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겠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최고 2.5~3.5m로 예상된다. 

당분간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따스하겠지만 일요일(5일)쯤 서울의 아침기온이 2℃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