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9일·토) 폭염이 절정을 보이겠고, 오후에는 내륙에 소나기가 낮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9일·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간접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비가 오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다. 

*예상 강수량(10일)

-경기 동부, 강원영서 : 5~30mm

-제주도(~11일) : 10~50mm

아침 최저기온은 23~26℃로 열대야를 보이며 후텁지근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9~37℃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정점에 달하겠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습도도 높아 마치 한증막을 연상케 하듯 푹푹 찌겠다. 따라서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시원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줘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로 공기 질은 깨끗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모레(12일·월)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또 그 밖의 서해중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도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내일(11일·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시작돼 다음 주 주중 반까지 이어지겠고,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는 내일(11일·일)도 비가 이어지겠고, 모레(12일·월)는 서해안으로까지 확대됐다가 차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