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3일·수)도 30℃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이에 따라 자외선과 오존의 지수가 높게 오를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3일·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남부지방은 구름 많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 한편,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강원영서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3일)

-강원영서북부 : 5~30mm

-제주도 : 5mm미만 

아침 최저기온은 17~21℃로 시작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4~31℃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 불쾌감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양호하겠지만 오전에 부산과 울산은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상으로 최고 0.5~2.0m로 일겠고, 남해상도 최고 3.0m까지 높게 일겠다. 또 모레(5일·금)까지 서해상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갈수록 더위의 기세는 더 강해지겠다. 한편, 가끔 구름만 지나겠지만 주말에 제주도는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일요일(7일)과 다음 주 월요일(8일) 사이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