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2일·일)은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30℃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일·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 낮 최고기온은 21~31℃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낮에는 30℃ 안팎으로 덥지만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겠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공기질은 양호하겠다. 다만, 자외선과 오존의 지수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볕이 강한 오후 2~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한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점점 건조해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강원도와 경북, 경기북동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앞으로 그 밖의 지역으로도 특보가 확대될 수 있겠다. 화재가 나지 않도록 불씨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잔잔하게 일겠다. 다만, 모레(4일·화)까지 서해상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다음 주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가끔 구름만 지나다 주 후반쯤 충청 이남과 강원영동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