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내일(2일·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더 더워지겠고, 서쪽을 중심으로 먼지농도가 높게 오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2일·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오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 12~19℃로 시작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4~31℃의 기온분포로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 더워지겠고, 한여름 더위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양호하겠지만 오전 중 서쪽지방은 먼지농도가 높을 때가 있어 호흡기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맑은 하늘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과 오존이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다. 한낮 바깥활동은 피하는 게 좋겠다. 

한편, 동해안과 일부 경북, 경기북동내륙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 밖의 지역의 대기도 차츰 건조해져가고 있다. 화재가 나지 않도록 불씨관리를 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게 일겠다. 다만, 모레(3일·월)까지 서해상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갈수록 날은 더 더워지겠다. 한편,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 주 후반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