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두 번째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내일 토요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서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전했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7℃에서 16℃, 낮 최고기온은 21℃에서 30℃가 되겠고 일요일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제주도산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대부분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토요일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오전에 강원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 단계,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단계가 되겠다.

일요일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오전에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오전에 '나쁨' 단계,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도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

한편 토요일(11일)까지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은 제주도에, 15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