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내일(8일·수)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공기질은 양호하겠지만 대기가 건조하겠고,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로 먼지농도가 높을 수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8일·수)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 7~14℃로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 온화해지겠다. 낮 최고기온 17~26℃의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단계로 양호하겠지만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로 먼지농도가 조금 짙어질 수 있겠다. 

한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갈수록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다. 중부와 일부 남부, 경상도와 제주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바람도 강해 화재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큰 산불이 났던 강원영동은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다.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잔잔하게 일겠다. 

당분간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따뜻하겠다. 다만,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