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동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한편, 서쪽에서 유입되는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중부를 중심으로, 오후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내일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며,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전남(광양)지역,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전국(서해안 제외)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 (초)미세먼지 예보

- 환경부 기준 : 오전 중부 ‘한때 나쁨’, 남부 ‘보통’ / 오후 전국 ‘한때 나쁨’

- WHO 기준 : 오전 중부 ‘나쁨’, 남부 ‘한때 나쁨’ / 오후 전국 ‘나쁨’

낮 최고 기온은 서울‧대전‧청주‧제주 16℃, 수원‧춘천‧속초 15℃, 인천 14℃, 광주‧울진 17℃, 전주‧부산 18℃, 대구 21℃가 예상된다.

현재 동해 전해상과 서해중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동해는 물결이 최고 5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다.

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토요일(6일)에는 중부지방에, 일요일(7일)에는 충청이남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