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내일(29일·금)도 날은 온화하지만 일교차가 크겠고, 공기질이 계속해 나쁠 것으로 보여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29일·금)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북부는 새벽 한때 흐린 하늘을 보이겠고, 산발적인 빗방울이나 눈발이 흩날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 이남은 구름 많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은 저녁부터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 1~9℃, 낮 최고기온은 9~19℃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며 온화하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 참고해야겠다. 

한편, 내일도 대기질이 좋지 못하다. 오전에 전국적으로 먼지농도가 높겠고, 오후부터는 농도가 더 짙어져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반면, 강원영동은 '보통' 수준으로 공기질이 양호하겠다. 

일부 지역은 대기까지 건조하다. 일부 경상도와 전남 동부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불씨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다.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오겠고, 강원도와 경북북부는 일요일(31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와 눈이 그친 뒤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