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내일(2일·토) 반짝 추위가 물러나면서 크게 춥지 않겠다. 다만, 국내/외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2일·토)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로 큰 추위는 없겠고, 낮 최고기온은 6~13℃까지 올라 온화하겠다. 다만,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먼지농도가 높게 나타나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쌓이면서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다.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 남해상도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모레(3일·일)는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고, 당분간 크게 춥지 않다가 설(5일·화)당일 다시 반짝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