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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화) 무척 추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0℃까지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다행히 내일(21일·수)은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3℃로 오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역시 4℃로 큰 추위 없어 출근길 추위로 인한 불편은 없겠다.

다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 공기지능 센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체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환경부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 who 권고 기준에 의하면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겠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비 소식도 있다. 오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 들어서는 중부와 호남으로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저녁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양은 중부 10~30mm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5mm 내외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강원 영서북부와 강원 산간 지역으로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고, 최고 5cm나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 자정부터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중부와 호남의 비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방은 모레(22일·목)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대부분 그치고 나면 날이 부쩍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피(22일·목)에 서울의 아침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금요일(23일)에는 -3℃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 최저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할 필요가 있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