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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목)은 전국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내일(5일·금)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북쪽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5호 태풍 ‘콩레이’는 강한 세력을 지닌 중형급의 태풍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토요일(6일) 0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고, 이후 방향을 틀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예상강수량 (4~7일)

- 제주도 : 200~500m (많은 곳 제주산간 700mm 이상)

- 남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 100~300mm (많은 곳 500mm 이상)

-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 80~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5℃, 춘천·대구·부산 24℃, 광주 26℃ 등 전국이 20~26℃의 분포로 예상된다.

토요일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일요일(7일)에는 차츰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