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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1일·토)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광주·부산 26℃, 대전·대구 25℃ 등 전국이 23~28℃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35℃, 대전·광주 33℃, 대구·부산 32℃ 등 전국이 26~35℃의 분포로 예상된다.

한편, 14호 태풍 ‘야기’는 소형급의 약한 태풍으로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앞으로 서해상으로 북상해 중국 해안과 더 가까운 해상을 지나며 산둥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한 북부지역에 상륙하는 것이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예상 진로이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요일(12일)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전남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 월요일(13일)은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