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내일(3일·일)도 한여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3일·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맑은 하늘에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높게 오르겠고, 오존의 농도도 짙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1℃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남부 곳곳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24~32℃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단계를 보이겠지만 오전에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오르겠다.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만큼 호흡기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낮게 일겠다. 다만, 서해와 남해상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해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다음 주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 당분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화요일(5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