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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자 입하 절기인 내일(5일·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한때 나쁨’ 단계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남고북저의 기압배치 속에 남북으로 기압경도가 강화돼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광주·대구 11℃, 대전 12℃, 부산 14℃ 등 전국이 4~16℃의 분포로 예상되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제주 24℃, 대전·춘천 25℃, 광주 26℃, 대구 29℃ 등 전국이 19~29℃의 분포로 때 이른 여름 더위가 느껴지겠다. 

모레 일요일(6일)은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미세먼지 농도는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과 충청이남지방은 대체휴일인 월요일(7일)에도 비가 내리다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가 지나고 다음 주 중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겠고, 아침은 서늘하지만 한낮엔 약간 덥겠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