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흘째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25일·목) 오전 5시 현재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척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에 서울의 기온이 -16℃까지 떨어졌고, 곳곳으로는 -20℃를 밑도는 지역도 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26일·금)까지가 서울의 아침 기온이 -17℃로 한파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27일·토)는 -13℃, 글피(28일·일)에는 -8℃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년보다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기도 건조하다. 현재까지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강원 일부 지역, 영남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렇게 대기가 건조할 때는 눈, 비가 내리면 좋으련만 대부분 지방이 맑은 모습이다.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로만 눈이 오고 있다. 내일 오후까지 이 지역으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그 밖의 대부분 지방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