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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8일) 밤부터 내일(9일) 낮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몽골 동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북서쪽을 지나는 저기압을 뒤따라 이동 중이다. 이 황사는 8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북부지방까지 날아왔다.
이번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에 떨어지지 않고 높은 상공을 지나겠지만, 그 중 일부가 서쪽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이 제주도 남쪽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황사가 하강기류를 타고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예상 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발원한 황사의 농도가 짙지 않아 우리나라에 발생하더라도 그 영향이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8일 오후 12시 5분 기준 황사일기도(노란색 부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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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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