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안개가 짙게 껴 현재 가시거리가 100m도 채 되지 않은 곳도 많다. 오늘(26일·목)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다시 밤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하늘은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쾌청한 하늘을 기대하긴 어렵겠다. 오후 들어서는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안정된 고기압권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서는 오후에 서쪽지방과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나쁨’ 단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마스크를 챙겨 나가는 게 좋겠다.

한편 제 22호 태풍 ‘사올라’는 중형급 태풍으로 오전 5시 현재 괌 서쪽 먼 해상에서 이동 중에 있다. 모레(22일·토) 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