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금)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내일(30일·토)은 아침 기온이 서울이 16℃로 오늘만큼 쌀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낮에 서울과 대구가 27℃로 예년 보다 높은 수준에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 경기, 강원도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잠시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비가 오는 시점이 새벽이고 양도 5mm미만이라 고향가는 길에 크게 불편함은 없겠다.

하지만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모레(1일·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가을 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고향가는 길에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저녁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빗길 운전을 조심해야겠다.

개천절인 화요일(3일) 추석 당일(4일)까지는 구름만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추석날 구름 사이로 보름달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에는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침에 다시 부쩍 쌀쌀해 질 것으로 보여 겉옷을 잘 챙겨야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