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1일·토)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포근하겠다. 단,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6℃로 시작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9℃~17℃로 예상된다. 단, 아침과 낮으로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미세먼지도 걱정이다. 국내외 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쌓이면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주의해야겠다. 

또 강원도와 경상도, 전남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다. 불씨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잔잔하게 일겠다. 단, 동해상은 오전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단,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요일(12일)부터 화요일(13일) 사이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주 초반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