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 570주년을 맞는 한글날인 내일(9일·일)은 오늘(8일·토)보다 더 춥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지만 대기 상층부로 차가운 공기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압계가 조밀해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 서울·대전·청주·강릉 9℃, 전주·속초·울진 10℃, 대구 11℃, 광주 12℃, 부산 13℃ 등으로 10℃를 넘지 못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 서울·수원·춘천 18℃, 대전·광주·대구·제주 19℃, 부산 21℃ 등 예년 이맘때에 비해 3~5℃ 가량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서해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현재 남해와 동해남부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먼 바다로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되어있다. 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하겠으며 내일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 최고 3m, 동해상에 4m가 예상된다.

한동안 기온은 20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꺼운 옷차림을 하는 등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수요일에는 지형적 특성으로 강원 영동에 한 차례 비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