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다섯 번째 절기 한로인 오늘(8일·토) 아침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으로는 장대비가 쏟아져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방으로 5~30mm, 그밖에 남부지방은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중부지방은 오전 중에,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점차 그치기 시작해 경남지방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 수원·부산·강릉 22℃, 대전·청주·대구 21℃, 광주·울릉도 20℃, 제주 24℃로 예상된다.

현재 전 해상에 비가 오는 가운데 서해와 동해상으로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해상의 비는 종일 이어지겠다. 한편 서해5도와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 예비특보, 남해와 동해남부해상을 제회한 대부분 먼 바다로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비가 지나간 뒤 다음 주 중후반까지는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지만 찬바람이 밀려오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