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여기에 습도도 높아 한낮에는 불쾌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 서울·춘천·대구 32℃, 수원·대전 31℃, 광주 30℃, 부산·제주 29℃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가끔 지나는 가운데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자외선이 높은 날에는 광화학 반응에 의해 오존의 생성이 활발해져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의 오존 농도도 ‘나쁨’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한낮에 장시간 외출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가 오다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최고 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내일(14일·목)은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금요일(15일)에는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주말인 토요일에는 전국에 또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