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제주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과 경남지방에서는 구름만 많겠다. 전북과 경북 남부지역은 오늘 늦은 밤까지 비가 오다 그치겠고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북부는 오늘 저녁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7일·목) 낮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의 양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북부에 10~30mm, 강원영동, 강원남부, 전북, 경남서북부, 충청지역에 20~60mm로 예상된다. 한동안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농경지나 도로 침수 등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4m, 그 밖의 해상에서도 최고 3.5m로 높게 일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겠다.

한편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KTAK)’은 03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34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11일경 서귀포 서남서쪽 470km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만큼 계속해서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요일(10일)은 남부지방, 월요일(11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