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안 지역으로는 어제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 서울·수원·청주 29℃, 대전·광주 30℃, 부산·제주 27℃, 대구 32℃까지 오르겠고, 영남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오늘도 계속되겠다. 한편 동해안 지역으로는 한낮에 속초·울진 26℃, 강릉·울릉도 25℃에 머물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어제(18일·토)부터 제주에 시작된 장맛비는 남해안 지역까지 확대돼 오늘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내리는 비의 양은 남해안 10mm, 제주 20~40mm가 되겠고, 제주 산간 지역으로는 60mm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지역으로 오전까지 ‘한때 나쁨’단계로 예상되고 오후에는 전국에 ‘보통’단계로 회복하겠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 다소 높게 일겠고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주는 장마의 영향으로 비소식이 잦겠다. 남부지역과 제주도는 내내 장마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화요일(21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목요일(23일)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정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lesujung@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