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화)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비는 오전에 남서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개겠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고, 느은 오후에는 충청이남지역,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는 내일(4일·수)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전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이 아침 최저기온보다 낮은 곳이 있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겠다.

한편 주중에 한 차례 황사가 예상된다. 수요일(4일)과 어린이날인 목요일(5일)에 전국적으로 황사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날 늦은 오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비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8일)은 제주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흐려져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정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lesujung@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