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14일) 우리나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흐리다가 점차 갤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은 아침까지 흐린 후 개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게 꼈던 안개가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의 형태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늘 밤부터 내일(15일·금) 아침 사이에도 서해안과 일부내륙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제주 19℃, 부산·광주 23℃, 속초 18℃로 전국이 16~24℃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크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지난 11일(월)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오늘 오전 서쪽지방과 강원영서 지역에 일부가 유입돼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따라서 서쪽지방과 강원영서 지방의 미세머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그 밖에 지역은 오전 ‘보통’ 단계가 예상된다.

오후에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황사의 농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일부 지역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때도 있겠다.

황사는 모레(16일·토) 오전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그 중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해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등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이번 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토)일과 17일(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