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전국에 비가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계속됐던 가뭄을 해갈시켜 줄 고마운 단 비인데 비는 모레(9일·월)까지 꽤 많은 양이 내리겠고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원영동에는 50~100mm, 많은 곳은 120mm이상이 쏟아지겠고, 경북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도 40~80mm, 많은 곳은 100mm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국은 30~60mm가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비가 오면서 기온도 오르지 못하겠다고 예보했다. 한낮에 서울 12℃, 대구 16℃로 어제(6일·금)보다 크게 낮겠다.

당분간 높은 수치를 보였던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오면서 전국이 ‘좋음’ 단계에 머물겠다.

오늘(7일·토)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종일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 서울 12℃, 춘천 13℃로 쌀쌀하겠다.

강원 동해안에도 비가 오겠고 낮 기온 강릉 13℃, 울진 15℃가 되겠다.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에는 광주와 부산 19℃까지 오르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내리는 비는 모레 오전까지 내리겠고 강원영동은 화요일(10일)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온 뒤에는 쌀쌀하겠다. 목요일(12일)에는 제주도에 다시 비가 시작돼 금요일(13일)에는 충청이남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