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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돼 나들이하기 무난했던 한 주였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첫 번째 주말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월요일까지 강원영동과 남해안, 제주도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며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와 충청도 역시 60~100mm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도 40~80mm의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 예상강수량(7~8일)
-서울, 경기, 강원영서 : 40~80mm
-남부(남해안 제외), 충청도 : 60~100mm
-강원영동, 남해안, 제주도 : 150mm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강원도영동과 남해안,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밖의 지역도 가을비 치고 강수량이 다소 많겠다. 또한 기압계가 조밀한 모습을 보이며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평소보다 다소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종일 비가 오겠다. 낮 기온은 서울 13℃가 되겠다. 일요일도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한낮에 서울 15℃가 예상된다.
호남지방과 제주도는 토요일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에도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낮 기온은 전주 17℃, 광주 18℃가 되겠다.
영남지방도 토요일 종일 비가 오는 가운데 한낮 기온은 대구가 15℃를 보이겠다. 일요일도 종일 비가 내리며 낮 동안 대구가 18℃, 부산 20℃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영동지방은 토요일 내내 비가 오겠고, 울릉도 역시 비가 내리겠다. 한낮 기온은 속초·강릉이 13℃로 쌀쌀하겠다. 일요일도 비가 내리겠지만 오후에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겠다. 낮 기온은 속초와 강릉 14℃로 토요일과 비슷하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차수지 캐스터는 “주말 내내 전국에 비가 내리는데다 제법 양이 많아 나들이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하는 한편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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