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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늘(18일·일)은 전국에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며 나들이 하기 좋겠다. 다만, 아침까지 짙게 껴 있는 안개와 탁한 공기 상태에는 유의해야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8일·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 맑고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겠다. 다만, 강원영동지역은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기온 서울 13℃, 광주와 대구 12℃, 울진과 대전 11℃로 어제와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쌀쌀하겠고,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24℃, 광주 26℃, 대구 25℃, 울진 23℃로 예년보다 5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낮 더위를 나타내겠다.

한편, 안개와 미세먼지에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부터 아침사이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겠고, 또 국외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이 다소 증가하면서 수도권과 충청,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고, 강원영동지역은 오후에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들은 외출할 때 호흡기 관리에 신경써야겠다”고 당부했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잔잔하게 일겠다.

당분간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지역은 다음 주 목요일(22일)에 또 한 차례 약간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유라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