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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이어졌던 한 주였다. 다가오는 주말도 토요일 중부와 영남내륙에 소나기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사이에는 제주도와 강원영동에 비 예보가 있으니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에는 토요일 오전에 소나기 소식이 있다. 강원영서와 충청, 영남내륙지역은 토요일 오후 한때 비가 올 가능성이 높겠다. 비의 양은 5~30mm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사이에, 강원영동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종일 비가 오겠으나 그 양은 많지 않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내륙지역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중부지방과 영남내륙에서는 낮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는 제주도와 동풍기류가 유입되는 영동지방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요일 영동지방은 동풍기류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겠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다”며 “그 밖의 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많은 날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오전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에는 강원영서와 충청지방에도 소나기가 예상된다. 일요일은 구름만 다소 지나겠다.
호남지방은 주말 내내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토요일 밤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 오전에 그치겠다. 일요일 낮 기온은 광주가 28℃로 예상된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한낮 기온은 25℃ 내외가 되겠다.
강원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토요일 밤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일요일은 한낮에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윤지향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한낮 더위가 수그러들면서 나들이하기 무난하겠다. 다만 토요일 내륙지방은 소나기,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비 예보가 있으니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작은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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