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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가 대단했다. 남부지방에서는 보름이 넘게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반갑게도 오늘(11일·화)은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에 제주와 전남지방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오늘 내리는 비는 30~80mm, 남해안과 제주산간 등 많은 곳은 150mm이상 쏟아지겠고 내일(12일·수)은 충청 이남과 강원영동 지방에도 비가 내리겠다. 내일은 충청과 전북, 경북에 10~30mm, 강원영동에 5~10mm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영동에 내리는 비는 모레(13일·목)까지 이어지겠다.
충청이남지방은 오늘과 내일사이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은 여전히 한낮에 30℃를 웃돌겠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 32℃로 어제와 같겠으며 대구는 31℃의 기온을 보이겠다.
오늘 미세먼지와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오늘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흐려지겠다. 낮에는 서울과 수원 32℃, 대전 30℃가 되겠다.
동해안지역도 차차 흐려지겠고 낮 최고기온 속초와 강릉 30℃, 울진 28℃까지 오르겠다.
남부지방은 오전에 제주와 전남에 비가 시작돼 점차 확대되겠다. 한낮 기온 광주 30℃, 부산 31℃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고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내일은 충청 이남과 강원영동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으며 모레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날은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날 때가 있겠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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