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는데도 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오늘(9일·일)도 불볕더위가 계속됐는데 내일(10일·월)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다. 폭염이 이어지겠으며 강한 자외선과 함께 불쾌지수도 높겠다.
서울이 25℃에서 33℃의 분포를 보이겠고 대구는 낮 기온이 34℃까지 치솟겠다.
이렇게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 속 수분을 배출시키는 술이나 커피 같은 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 외출할 때는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기온이 가장 높은 12시부터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겠다.
내일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에는 서울과 춘천 33℃, 대전 31℃가 되겠다.
동해안지역 종일 구름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 울진 28℃, 강릉 30℃가 되겠다.
남부지방도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한낮 기온 부산 31℃, 광주 33℃, 대구 34℃까지 오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2m까지 일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화요일(11일) 오후부터 전남과 제주에 비가 시작돼 수요일(12일)과 목요일(13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비가 오면서 끝이 없을 것 같았던 폭염은 조금 누그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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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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