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인 내일(9일·일)도 폭염이 계속 이어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곳곳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9일·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무더운 날이 이어지겠고,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가 되겠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물이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과 대전 26℃, 광주와 강릉 25℃, 대구 24℃로 열대아가 계속 나타나겠고, 낮 최고기온 서울과 대전, 대구 33℃, 광주 35℃, 강릉 32℃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며 폭염 수준의 더위가 계속되겠다. 

 

따라서 공기 중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게 나타나겠고, 구름이 햇볕을 충분히 가려주지 못하면서 자외선 지수도 ‘약간 나쁨’ 단계가 되겠다. 

 

한편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오늘 타이완을 관통한 뒤 중국내륙에서 열대 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앞바다와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해상으로 최고 4m, 서해상으로는 최고 3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때문에 제주와 남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서철 해안가를 찾은 분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돌아오는 월요일(10일)부터는 낮 동안 30℃ 안팎으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 되고, 주 중반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