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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8일·토)은 전국적으로 계속 폭염이 이어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8일·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폭염이 계속되겠다. 다만,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대부분 지역에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mm로 지역별로 편차가 크겠다.

 

오늘 아침기온 서울과 대구, 강릉 25℃, 대전과 광주 27℃로 낮 동안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낮 최고기온 서울 34℃, 대전과 광주, 대구 35℃, 강릉 32℃로 오늘도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이렇게 폭염이 지속되는 날에는 되도록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외선 지수는 구름 많은 하늘이 다소 볕을 가려주면서 ‘약간 나쁨’ 단계가 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활동하기 좋겠다.

 

한편, 태풍 사우델로르는 오늘 낮 동안 타이완을 관통한 뒤 중국내륙에서 열대 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와 남해상으로 최고 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주말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분들 또 섬 지역을 오가는 분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기상정보에 유의해야겠다. 

 

다음 주 중반쯤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날은 구름 많은 가운데 가끔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면서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