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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일부 지역에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한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한 주였다. 대서(大暑) 절기(23일·목)를 앞둔 이번 주말은 동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오전 동해안 지역은 일본 내륙을 통과해 독도 북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제 11호 태풍 ‘낭카(NANGKA)’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오후에는 태풍이 한반도에서 멀어지면서 동해안지방의 하늘도 맑아져 전국이 구름만 많겠다”며 “일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낮 기온은 서울 29℃가 예상된다. 일요일도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고 한낮에 서울 30℃로 덥겠다.
토요일 호남과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일요일 호남지방은 계속해서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은 전주 30℃, 광주 31℃가 되겠다.
토요일 영남지방은 종일 구름이 많겠고 한낮에 대구가 31℃까지 오르겠다. 일요일 역시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31℃, 부산 28℃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영동지방은 토요일 흐린 후 점차 맑아지겠고 울릉도는 비가 온 후 개겠다. 한낮 기온이 속초·강릉 24℃로 비교적 선선하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낮에 속초·강릉 27℃로 토요일보다 높겠지만 무덥지는 않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차수지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전국이 별다른 비 소식이 없이 구름만 많아 야외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겠다. 다만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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