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주말날씨] 토요일 무더위 지속…한낮 서울 26℃·대구 29℃

이번 주는 초여름 날씨처럼 무더웠던 한주였다. 황금연휴인 이번 주말은 토요일까지 더위가 이어지다 일요일에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한 일사와 함께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고온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밤부터 남서쪽에서 이동해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의 양이 점차 많아져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밤에 비가 시작되겠다”며 “일요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에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낮 한때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 예상강수량(2일)

- 남부지방 : 5~10mm

- 제주도 : 10~30mm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26℃, 춘천 27℃로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에는 낮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낮 기온은 서울·대전 23℃로 토요일 보다 낮겠다.

토요일 호남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의 양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광주가 28℃로 예상된다. 일요일 호남지방과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그치겠다. 낮 기온은 15~21℃의 분포를 보이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오후부터 차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대구 29℃로 덥겠다. 일요일에는 비가 내리다가 저녁에 그치겠다. 낮 기온은 비로 인해 대구 23℃로 낮아지겠다.

강원동해안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다. 한낮에는 속초 23℃, 강릉 25℃가 예상된다. 일요일에는 종일 구름이 많겠다. 낮 기온은 토요일과 비슷하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민진아 캐스터는 “토요일은 낮 동안 맑은 날씨로 야외활동하기 좋겠다”며 “비가 오는 일요일 남부지방은 나들이하기 불편하겠으나, 낮 한때 빗방울만 떨어지는 중부지방은 외출에 무리가 없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