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영하의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았던 한 주였다. 이번 주말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이 맑은 가운데 따뜻한 기류와 강한 일사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며 “다만 새벽부터 아침사이 중부내륙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일요일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사이 구름만 많아지겠다. 계속해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예년보다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 포근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10℃, 대전 13℃로 예년보다 높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0℃, 대전 -1℃로 토요일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서울 11℃, 대전은 13℃까지 오르겠다.
호남과 제주도 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다. 한낮 기온은 전주 12℃, 광주 13℃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오후에 호남지방부터 구름이 맣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전주·광주 14℃가 되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 낮 기온은 대구 13℃, 부산 12℃가 예상된다. 일요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저녁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속초·강릉 9℃를 보이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차수지 캐스터는 “경칩인 6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이번 주말은 하늘도 맑고 한낮에는 포근해 야외활동 하기 좋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토요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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