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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설악산, 오대산 등 백두대간이 오색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었으며, 지난 4일 오대산에서도 첫 단풍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오대산의 경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14일에는 단풍이 절정을 보였다. 이번 주말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겠으며, 다음 달 초엔 내장산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앞으로 한 달간 날씨는 어떠할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날씨전망을 통해 “앞으로 한 달은 맑고 일교차 큰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 변화가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날씨변화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9~16℃, 10~33㎜)과 비슷하겠다.

 

한편 11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교차 큰 날이 자주 나타나겠지만 기온은 평년(7~14℃)보다 높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12~34㎜)과 비슷하겠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올 때도 있겠다.

 

11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겠다. 다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 기간 기온은 평년(4∼11℃)보다 낮겠다. 강수량 평년(9∼30㎜)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