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18일) 우리나라는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북부지방과 충남서해안은 낮부터 저녁 사이 눈이 내리겠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낮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고, 저녁에는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다.

* 예상 강수량(17~18일)
- 전북서부, 울릉도, 독도 : 5~15mm
- 충남서해안, 전북동부, 전남, 제주도 : 5mm내외
-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남내륙, 충북, 경상서부내륙 : 5mm미만

* 예상 적설(17~18일)
- 전북서부, 울릉도, 독도 : 5~15cm
- 충남서해안, 전북동부, 전남, 제주산지 : 3~8cm
-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남내륙, 충북남부, 전남남부, 경상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 : 1~5cm 

토요일(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에서 -3℃, 낮 최고기온은 -1℃에서 5℃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19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북부지방에 새벽 한때 눈이 오겠다. 그 밖의 전국은 구름 많거나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고, 충청도와 전라도는 오전에 흐린 동안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19일) 아침 최저기온은 -8℃에서 4℃, 낮 최고기온은 2℃에서 9℃가 되겠다.

주말 동안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