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토)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겠다. 눈이 그치고 나면, 다시 맑아지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탁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30일‧토)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아침에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발원한 옅은 황사와 대기오염물질이 서풍계열의 바람을 타고 국내로 점차 유입되겠다. 이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으로 공기 질이 나쁘겠다.

* 예상 적설량(30일)

- 서울, 인천, 경기 서부, 충남 북부 : 1~3cm

- 경기 북부,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강원 영서 : 3~8cm

* (초) 미세먼지 예보

- WHO 권고기준 : 서울·경기, 충청도 ‘나쁨’ / 그 밖의 전국 오전 ‘좋음’~‘보통’, 오후 ‘나쁨’

- 환경부 기준 : 서울·경기, 충청도 ‘나쁨’ / 강원 영동 ‘좋음’~‘보통’ / 그 밖의 전국 오전 ‘좋음’~‘보통’, 오후 ‘나쁨’

아침 최저기온은 -12℃~3℃, 낮 최고기온은 4℃~11℃를 보이겠다. 아침까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상은 바다의 물결은 최고 5.0m로 매우 거세게 일겠고, 서해와 남해상도 최고 2.5~3.0m 높게 일어 주의해야겠다.

내일(31일‧일)과 모레(1일‧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글피(2일‧월)까지 길게 이어지겠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