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2일·수)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일·수)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약하게 내리겠고, 오후부터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겠다. 시간당 10~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겠고, 또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초속 30~50m의 강풍까지 불겠다.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 강수량(2~3일)

-제주도 : 500mm이상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전남, 경남 : 200~300mm(많은 곳 400mm이상)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도, 경북내륙, 전북 : 100~150mm(많은 곳 250mm이상)

*예상 순간최대풍속(2~3일)

-제주도, 제주산간, 경상해안 : 30~50m/s

-강원영동, 남부지방 : 20~30m/s

-그 밖의 전국 : 10~30m/s

*(초)미세먼지 예보 

-WHO 기준 : 전국 '좋음'

-환경부 기준 : 전국 '좋음'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15m, 서해상 8m, 동해상 10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 또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은 내일(3일·목) 낮부터 차츰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에 있다. 일요일(6일) 경상해안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해 월요일(7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야겠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