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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감 환자가 늘며 소아청소년과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개학이 겹쳐 집단 내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11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2.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8.3명이던 것이 개학과 함께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열과 함께 기침과 인후통을 보인다.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1000명당 6.3명이다.
11주 기준 연령별 환자는 7~12세가 30.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13~18세(22.8명) △1~6세(16.7명) △19~49세(11.1명) △0세(7.8명) △50~64세(5.3명) △65세 이상(2.6명) 등이 이었다. 인플루엔자로 종합병원에 입원환자는 195명으로 지난주(156명)보다 39명 늘었다.
집단 내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유아 청소년의 경우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 직원과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맞아야한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고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개인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과 같은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Copyright 이데일리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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