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는 제습기들의 성능을 조사해봤더니, 제품별로 제습 효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눅눅해진 집안의 습기를 줄여주는 제습기, 최근 가전매장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습기 12개 제품을 조사해봤더니, 하루 종일 켜놨을 때 제품에 따라 13.5리터에서 18.2리터의 습기를 제거해 35% 차이가 났다.

에너지 효율을 따져봤을 때는 그 차이가 더 커졌다.

1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했을 때 3리터 넘게 습기를 제거하는 제품도 있었지만, 1.7리터 정도에 그치는 제품도 있었다.

76%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제습기 에너지 등급 기준이 지난 2016년 10월 대폭 강화된 만큼 같은 1등급 제품이어도 제조 시기에 따라 효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허재영 [ebiz@e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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